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2시 20분경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엔진이 정지된 낚시어선 A호 승선원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사진=완도해경>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2시 20분경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엔진이 정지된 낚시어선 A호 승선원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사진=완도해경>

[현대경제신문 김궁 기자]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2시 20분경 전남 장흥군 회진항 인근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엔진이 정지된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16명) 승선원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사고선박 A호는 지난 1일 오후 2시경 낚시어선업 영업 차 장흥군 회진항에서 출항하여 이동 중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엔진이 정지,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사항이다.

이에 완도해경은 회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긴급 출동, 선박 안전상태를 지속 확인하며 선장 대상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였고 한국해양구조협회 장흥지역구조대 등 민간 구조세력에게도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였다.

또한 사고발생 지점이 양쪽에 김 양식장이 설치된 좁은 항로인 점을 감안해 출입항하는 선박들과의 2차사고 발생에 대비, A호에 승선중인 승객 14명을 회진파출소 연안구조정에 편승조치 한 후 안전하게 입항 시켰다.

낚시어선 A호는 현장에 도착한 민간잠수사에 의해 감긴 줄을 제거하고 자력 항해하여 회진항에 무사히 입항하였으며 완도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다중이용선박 대상 수시로 임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낚시어선 선장과 낚시객 분들도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주시고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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