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이익 1조 달성 기대, 미주 수익성 지속 증대 모색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M(에스엠)상선은 내달 일반공모 청약 실시를 앞두고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M상선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4일과 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5일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기훈 SM상선 해운부문 대표와 유조혁 기획관리본부장, 이윤재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 회사 현황 및 미래 비전 소개 등이 이어졌다.

2016년 한진해운 인력과 영업자산을 인수해 설립된 SM상선은 미주 서부 4개 노선과 아주 9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10월 현재 보유 컨테이너 선박 수는 18척이다.

또한 세계 최대 해운 얼라이언스인 2M(Maersk, MSC)과 공동운항 및 선복교환 협약을 체결, 운영 원가 절감 및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상장 이후 비전 관련 SM상선은 2024년 미주 동부 노선을 신규 개설할 예정이며, 미주 내륙을 잇는 터미널-철도 연계 운송 서비스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아주노선 역시 국내 해운사들이 참여한 ‘K-Alliance’를 기반으로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친환경 선박 및 컨테이너 박스 등 핵심 영업자산 확충도 모색 중이다.

박기훈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는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해 향후 어떤 외부 환경적 변화가 발생해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고자 한다”는 상장 취지를 강조하면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SM상선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3천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도 4천100억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 투자업계에선 SM상선 올해 누적 영업이익이 1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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