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척 투입 계획, 지금까지 총 54척 투입

HMM 프리빌리지호 <사진=HMM>
HMM 프리빌리지호 <사진=HMM>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HMM이 국내 기업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는 임시선박 투입이 50회째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광양항에서 출항한 50번째 임시선박 5천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리빌리지(Privilege)호’는 26일에 미국 타코마항을 경유 후 내달 1일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은 그동안 임시선박을 부산을 중심으로 투입했다. 광양항은 지난 9월 3일 첫 임시선박을 투입한 이후 이번이 6번째다.

같은 날 부산에서는 다목적선 MPV(multi-purpose vessel) ‘HMM 앤트워프(Antwerp)호’가 51번째 투입된다. 임시선박으로는 첫 인도 항로 투입이다.

HMM은 이번 달에 총 6척의 임시선박 투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모두 투입될 경우 총 54척이 된다. 지난해 8월 30일 첫 투입 이후 매주 1척씩 임시선박을 투입한 셈이다.

항로별 투입 횟수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 31회, 미주 동안 8회, 러시아 5회, 유럽 4회, 베트남 1회, 호주 1회 등이다.

HMM은 국내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 유럽, 러시아, 호주, 베트남, 인도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력 강화로 중소화주 선복을 지원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임시선박 투입 항로를 다각도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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