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선 승객 2명 중 1명 모바일 이용"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1~9월 국내선 전체 탑승객 466만명 중 52.1%인 243만명이 모바일로 탑승수속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용자는 2.1배, 이용률은 12.5% 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47%로 가장 이용률이 높았던 키오스크를 이용한 탑승 수속은 현재 12.5% 포인트가 낮은 34.5%에 그쳤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후 비접촉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물보다는 자신만의 기기를 활용하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통적인 탑승 수속 방법인 유인 카운터를 이용한 승객은 작년 12.1%에서 올해 12.3%로 소폭 상승했다.

제주항공은 무안과 군산 등 키오스크가 없는 공항에서 이용객이 기존 카운터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PC 웹을 이용한 탑승 수속은 1.1%로 지난해 1.3%보다 소폭 감소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이전부터 빠른 탑승 수속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적극 홍보한 모바일 탑승 수속 이용률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여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