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어 두 번째, 헌혈증 제주혈액관리본부에 기부

10월 7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10월 7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제주항공은 임직원이 혈액 수급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헌혈에 나섰으며, 이에 대해 대한적십사자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 임직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강서구 소재 항공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로 감소한 혈액 보유량을 늘리는 데 동참하기 위해 헌혈에 나섰다. 지난 6월 임직원이 자발적 참여로 진행했던 헌혈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항공은 안전한 헌혈 행사 진행을 위해 헌혈 의사가 있는 직원을 사전 모집했다. 헌혈 참여 직원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사용, 헌혈 차량 내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헌혈을 하고 싶지만 참여하지 못하는 직원을 위해 개인이 보관하고 있는 헌혈증서를 기부받아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관리본부에 지정 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후에는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감사패 증정식’이 진행됐다. 지난 6월 헌혈 행사를 통해 기부된 헌혈증서에 대해 제주항공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로, 김동석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장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감소한 혈액 보유량을 다시 늘리는데 동참하기 위해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얼른 마무리되어 빠른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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