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등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이 역대 최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6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고되면서 집값도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46%) 대비 0.52% 하락했다.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3주 연속으로 역대 최대 하락 기록을 깼다.노원구 아파트값은 0.88% 떨어져 서울에서 낙폭이 가장 컸고, 도봉구(-0.83%), 강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부동산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계약조건을 변경하는 신규 분양 아파트 및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금리인상 여파로 가중되는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계약금 축소, 중도금 무이자 및 이자후불제에 고정금리 적용 등의 조건을 제시하는 단지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 중심 상업·업무지역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은 최근 계약금 납부조건을 바꿨다. 계약금 10% 가운데 절반인 5%만 내면 나머지 5%에 대해서는 신용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결과는 2024년 나올 예정이다.23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한국지식센터에서 '1기 신도시 정비기본방침 수립 및 제도화 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착수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연구용역은 국토연구원과 한국법제연구원, 한아도시연구소가 24개월간 진행한다. 1기 신도시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정비 가이드라인인 '정비기본방침'과 내년 2월 발의 예정인 특별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다.정비기본방침에는 도시기능 성장 방안·광역교통과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분양 중이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 견본주택은 제주영어교육도시(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2468) 내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해당 단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제주 내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가 판교밸리와 함께 수도권 남부 최고의 4차산업 첨병 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SK반도체클러스트 조성을 비롯해 GTX-A 노선 개통(2025년 예정)에 맞춰 판교테크노밸리 5배가 넘는 ‘용인플랫폼시티’가 개발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재탄생하는 신갈오거리 뉴타운까지 합쳐지면 기흥구를 중심으로 용인시는 산업, 교통, 생활편의시설이 어우러진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부품 및 장비 기업 50여개사가 입주하는 SK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판교와 함께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부동산 사업에 이어 홈 IoT 시장 확장을 선언하며 글로벌 진출 포부를 밝혔다.22일 안성우 직방 대표는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리브랜딩 미디어데이’에서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앞서 지난해 아파트 관리 플랫폼 회사인 모빌을 인수하고 지난 7월 삼성SDS 홈IoT 사업부문 인수양도까지 완료한 직방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도어록과 월패드에 직방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그 일환으로 이날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고금리 기조로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거래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직전 거래가보다 하락한 가격에 팔린 아파트 비율이 서울과 전국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2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이달 15일 기준)를 토대로 각 거래 건별로 동일 아파트 단지, 같은 면적 물건의 직전 거래가 차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4분기 직전 대비 5% 이상 거래가가 하락한 서울 아파트 비율은 51.6%로 집계됐다.2006년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으로 거래가가 직전과 비교할 때 5%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수도권 전역이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며 연내 분양하는 알짜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출과 청약 등의 규제가 완화되고 다양한 세제 혜택 수혜도 제공받을 수 있어 내 집 마련에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들이 다시 주택 매입에 뛰어들며 분양 시장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는 모습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발표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던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 등 9곳이 해제됐다.조정대상지역은 남양주, 수원팔달·영통·권선·장안, 안양만안·동안, 안산, 구리, 군포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최근 부동산 유튜브채널 운영으로 인기 상승중인 표영호 굿마이크 대표가 처음으로 현장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표 대표는 오는 19일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서 ‘동탄의 부동산을 진단한다’ 주제로 강연한다. 지역 부동산 시장 현황을 다뤄달라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하는 강연이다.표 대표는 “2015년부터 소통 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과정에서 건설·부동산 분야 경영인들과 교류를 통해 부동산 시장 보는 눈을 키웠다”며 “유튜브채널은 빅데이터와 현장 확인을 바탕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3.3㎡당 일반분양가가 3829만원으로 확정됐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이같이 확정해 조합에 통보했다.앞서 조합은 강동구청에 3.3㎡당 4180만원의 분양가를 신청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된 것이다.이에 따라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9억∼10억원, 전용면적 84㎡ 12억∼13억원 선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별도다.정부가 지난달 중도금 대출 한도를 분양가 9억원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금리 인상과 거래 침체 등의 여파로 전국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래 역대 최대 하락했다.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1% 떨어졌다.이는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2월(-1.39%)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전국(-0.77%)과 수도권(-1.02%) 주택 종합 매매가도 전월보다 낙폭이 확대되며 역시 2008년 12월(-0.78%, -1.17%) 이후 최대폭으로 내렸다.이 가운데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올해 수도권 아파트 미계약 물량이 작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2번 이상 무순위 청약을 받은 단지의 가구 수를 중복으로 집계한 것을 의미, 금리 인상으로 자금 마련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주택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1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736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698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금리 인상으로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이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 대상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948명 중 41.4%(392명)는 부동산 매입,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대출이 있다고 답했다.대출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392명을 대상으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현재 이자 부담 정도를 묻자 70.7%는 늘었다고 답했다. 변동 없다는 응답은 26.0%, 줄었다는 답변은 3.3%에 그쳤다.지역별로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6개월만에 공사가 정상화된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내달 일반 분양 추진을 앞두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일부 평형의 미흡한 설계와 더불어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약 흥행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강동구청이 심의한 분양가가 확정되는데로 오는 25일 일반 분양 공고를 진행한다.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조합 총회도 내달 17일로 예정됐으며 둔촌주공 조합은 일반분양가로 3.3㎡당 4200만원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 역대 최대폭으로 급락했다. 이로써 서울·수도권·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모두 사상 최대 하락을 기록하게 됐다.10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8% 하락했다. 이는 2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함과 동시에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전국, 수도권 아파트값도 각각 0.39%, 0.47% 하락해 지난주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다. 금리 인상, 집값 하락 등 악재가 이어지며 낙폭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연말 밀어내기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의 흥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상과 건설비용 급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의 불확실성에도 대형 건설사들이 보유한 브랜드 프리미엄의 수요가 증가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1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 총 6만387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간(2만2838가구)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만5018(70.48%)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정부가 서울과 경기 성남(분당·수정), 과천,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한다.10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관계부처는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경기도 9곳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가 대상이다. 이들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한꺼번에 해제됐다.조정대상지역에선 고양, 남양주, 김포, 의왕, 안산, 광교지구 등 경기도 22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3년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0월3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9로 지난주 75.4에 이어 2.5포인트(p) 떨어졌다.지난 5월 첫 주(91.1) 이후 26주 연속 하락세이며, 단순 수치상으로는 2019년 4월 넷째주(72.4) 이후 3년6개여 만에 최저다. 지수 낙폭도 지난주(0.6p)보다 4배 이상으로 커졌다.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선보인 ‘신혼희망타운’이 폐지 수순을 밟게 되면서 소득 요건이 널널한 신혼 특공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4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월~7월 분양형 신혼희망타운 신규 사업 승인 건수는 0건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신규로 추진 중인 신혼희망타운 사업이 한 건도 없어 사실상 폐지된 것으로 보고 있다.2018년 도입한 신혼희망타운은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특화형 주택공급 정책이다. 무주택자이면서 혼인 기간이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금리인상과 거래절벽으로 주택 시장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매매가와 전셋값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8%)보다 0.34% 하락해 낙폭이 커졌다.2012년 6월 11일(-0.36%)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자 5월 마지막 주 이후 5개월째 약세를 이어가는 것이다.가격 하락 우려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급매물조차도 추가로 가격이 내려도 거래가 성립될지 불투명한 극한적 거래절벽 상황이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을 더 키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