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3월, 창간 13주년을 맞이했습니다.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본지는 경제, 금융, 산업 각 부문의 건실한 발전에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생생한 정보를 공정하게 보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2021년부터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주제의 영상 서비스를 제작해 유튜브(U-Tube)와 본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또한 갈수록 척박해지는 문학 환경을 되살릴 밀알이 될 ‘제1회 현대경제신문 신춘문예’를 등단을 꿈꾸는 신진작가들의 많은 참여 속에 지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23일 경기도 시흥 소재 건설 기계 장치 및 특수강 제조 중소기업 ㈜한립을 찾아 ‘수출현장 CEO 방문’을 실시했다.이번 방문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물류대란 등 새해에도 지속되고 있는 불확실성 속에 무역보험 지원 강화를 위한 수출현장의 수출애로를 살피기 위한 것이다. 특히 K-SURE가 지난해 12월 경기남부지역 수출지원 강화를 위해 시흥 소재 시화출장소를 반월시화지사로 확대 개편한 이후 지역 수출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한립은 특수강과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경제신문 2022 신춘문예 시상식이 이달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아리수빌딩(마포구 마포대로 4다길 31) 채그로 6층에서 개최된다.이날 시상식에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원미란, 유휘량, 추일범 수상자를 포함해 심사위원 등 30여명만 참석한다.이번 신춘문예 수상자는 단편소설 대상 원미란(고상한 소스의 세계), 시 대상 유휘량(스케치-기린의 생태계), 시 가작 추일범(영양교환)이다.현대경제신문 2022 신춘문예는 시 부문 2,100편, 소설 부문 280편이 응모한 가운데 지난 12월 10일 성황리
메밀은 사고로 앞발 하나를 잃은 어린 고양이였습니다. 한여름 수유동의 4.19 민주묘지 광장 근처에서 구조됐습니다. 발견 당시 앞발은 뭉개져 있고 위생 상태가 굉장히 안 좋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런 메밀을 식구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보살폈습니다. ‘메밀’은 그 아이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된 후 투표로 정한 이름입니다. 메밀은 같이 사는 여러 고양이 중 가장 많이 먹고 가장 열심히 뛰며 누구보다 건강하게 지냈습니다.두 달 뒤, 메밀이 죽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추석 연휴였습니다. 아주 잠깐 눈을 뗀 사이 사료 포대를 뜯고 놀다가 올
언젠가, 내 이름을 아무리 발음해도 시인 이름 같지 않았었다.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지금다시 내 이름을 발음했지만, 여전히 시인 같은 이름은 아닌 것 같다.이름을 완성시킨다는 것은 세상에 없겠지만 아직도, 시인 같지는 않고, 여전히, 앞으로도 시인 같지 않을 것이다. 호명되었지만, 어색하기 그지없다. 불완전한 이름을 가지고 태어나서, 무엇으로 완성될지 모르겠다.그리고 나는 늘 속죄하며 살 것이다. 내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늘 속죄하며 살아갈 것이다. 살다보니 나는 많은 이들을 괴롭혔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럼에도 살아가야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게한 남자가 있다. 남자의 등에는 짐이 높다랗게 쌓여 있다. 도저히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위태로워 보이지만 남자는 균형을 잃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다. 차가 다니지 않는 숲 속의 나뭇길. 남자는 그렇게 긴 시간을 묵묵히 걷는다. 팔짱을 낀 채 오직 몸과 마음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기를 소망하며, 걷고 또 걷는다. 어느덧 새의 지저귐조차 정적으로 바뀌고 거친 숨소리조차 가라앉았을 때, 이렇게 걷다 보면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하고야만다는 내레이터의 목소리가 나지막이 흐른다. 곧이어 땀으로 흠뻑 젖은 남자의
세계사의 아슬한 난간을 모든 인류가 함께 붙잡고 있는 상황이 과연 당대의 문학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상상보다 더 끔찍해진 현실이 섬세하고 정치한 질문을 던지는 중이다. 이제까지 그 질문들을 예민한 일부의 사람들만 수용했다면 이번에는 모든 인류가 그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투고작들에서 그 질문에 대한 답변 때문에 시의 행간은 길어지고 시적 경향은 어둡고 다양해졌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주목한 분은 유휘량의 「스케치 – 기린의 생태계」와 추일범의 「영양교환」, 이선락의 「염
문청(文靑) 시절을 거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맘때쯤이면 숫눈길을 밟듯 설레는 마음으로 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소식을 기다렸을 것이다.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작품은 모두 25편이었다. 소식을 기다릴 응모자들의 애틋한 마음을 잘 알기에 신성하고 엄중한 마음으로 꼼꼼히 응모작품을 살펴 읽었다.예심을 거쳐 올라온 터라 대체로 작품마다 소재와 구성에서 신인다운 신선함과 탄탄한 문장력이 돋보였다. 다만 넘치는 패기를 절제하는 작가 시선이 부족하여 흠결을 보인 작품이 많아 안타까웠다. 특히 작가로 등단하는 공모전에 응모하는 작품에는 작은 흠결
휴대폰을 주우려고 몸을 숙였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운전기사는 나를 내려주자마자 곧바로 버스를 움직였다. 나는 미간을 찌푸리고 아, 소리를 내며 버스 뒷바퀴가 휴대폰 위로 지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순간 따악 소리가 비현실적으로 크게 들렸으며 한동안 귓가를 맴돌았다. 예상대로 액정에는 무수히 많은 금이 가 있었다. 휴대폰에 묻은 흙먼지를 대충 털고 껐다 켜보았다. 우우웅 하고 부팅을 시작하나 싶었지만 화면은 밝아지지 않았다. 여행의 시작부터 불운한 일이었다. 고장 난 휴대폰을 가지고 낯선 곳을 찾아가는 일은 난감하기 짝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경제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시 부문 당선작은 인간과 문학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충실히 고뇌하고 답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단편소설 당선작(대상) 1,000만원, 시 당선작(대상) 700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의 상금을 내걸고 개최된 이번 신춘문예는 시 부문 2,100편, 소설 부문 280편이 응모한 가운데 지난 12월 10일 성황리에 마감했다.국내 문학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의 꼼꼼한 심사를 통해 예심과 본심을 거친 세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등단을 갈망하는 신진작가들의 수많은 응모작 가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 순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종가기준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 순자산은 1,027억원으로, 22일 상장 이후 3일만에 순자산 1천억원을 넘었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 상장 ETF 중 최초로 상장일 거래대금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메타버스(Metaverse)’란 가상공간을 뜻하는 ‘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Universe’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코로나19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키움증권이 AI(인공지능) 투자 솔루션 ‘키우GO’ 서비스의 가입 고객 및 투자 목표설계 체험 고객을 대상으로 24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키우GO 신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에서는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GO, 자산도 키우GO’라는 슬로건에 맞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이벤트 기간내 키우GO Wrap 상품을 5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거나 추가 납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투자 지원금 22만원을 키우GO 계좌로 지급한다. (6개월 이상 잔고 유
◇ 수석전무▲IB사업부문장 이동구 ◇ 전무▲준법감시본부장 신호철 ▲리스크관리본부장 허영범 ◇ 상무▲자산관리본부장 이창섭 ▲부동산금융본부장 우규택 ◇ 상무대우▲Trading본부장 박기현 ▲디지털영업본부장 전장석 ◇ 본부장▲리서치본부장 이승훈 ◇ 부장▲혁신기업분석부장 이건재
◇ 부장 승진▲컴플라이언스팀 윤주영 ▲정보보안팀 이성구 ▲AI팀 김민호 ▲리테일파생팀 송정덕 ▲키움금융센터CS기획팀 이옥경 ▲법인영업팀 강병현 ▲채권금융팀 방준호 ▲패시브솔루션팀 박동진 ▲투자금융팀 이상만 ▲인프라투자금융팀 이영석 ▲프로젝트금융팀 김민수 ▲중기특화총괄팀 김자점 ▲인수금융3팀 김성욱 ▲구조화투자팀 양우식 ▲투자전략팀 김유미 ▲기획지원팀 박근영 ◇ 차장 승진▲컴플라이언스팀 권호영 ▲법무팀 홍선영 ▲부동산투자심사팀 이정길 ▲업무개발팀 이현철 ▲업무개발팀 장준희 ▲정보보안팀 박건웅 ▲프로세스혁신팀 김주연 ▲프로세스혁신팀 김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교보증권은 육아 콘텐츠 플랫폼 ‘베이비빌리’와 제휴를 통해 신규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벤트 기간은 2022년 1월 말까지며 베이비빌리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금융투자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신청방법은 베이비빌리 앱에서 이벤트 참여하기를 클릭하고 교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윈케이(Win.K) 앱을 다운받아 비대면 계좌개설 후 등록하면 된다.교보증권 박성제 디지털영업부장은 “저금리 시대에 미래 아이들을 위해 중장기적인 투자 안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베이비빌리 고
◇ 승진▲ 부회장 이강행 ▲ 사장 오태균 ▲ 전무 글로벌리서치실장 전민규 ▲ 상무 윤리경영지원실장 정형문 ◇ 신임▲ 부사장 경영관리실장 문성필 ▲ 상무보 준법감시인 홍형성 ◇ 승진▲ 전무 Compliance본부장 설광호 ▲ 전무 리스크관리본부장 안화주 ▲ 전무 PF그룹장 방창진 ▲ 상무 디지털플랫폼본부장 최서룡 ▲ 상무 PB2본부장 박재현 ▲ 상무 PB5본부장 이노정 ▲ 상무 채권운용담당 박기웅 ▲ 상무 뉴욕현지법인장 김동은 ◇ 전보▲ 전무 경영기획총괄 강용중 ▲ 상무보 PB1본부장 이창호 ▲ 상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신입 애널리스트의 성장기를 다룬 웹드라마 ‘미래의 회사’ 1편을 1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웹드라마 ‘미래의 회사’는 애널리스트를 꿈꾸는 리서치어시스턴트(RA)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총 5부작 웹드라마로, 미래에셋증권이 직접 기획 제작했다.주인공 ‘미래(한이수 분)’와 ‘태미(손은호 분)’가 글로벌 혁신 기업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서로 경쟁과 갈등, 협업을 통해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까칠한 사수 ‘규호(한서준 분)’와의 좌충우돌 회사 생활도 담았다.본 드라마는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