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 337.9대 1...다음달 6일 당첨자 발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조감도.<사진=DL이앤씨>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조감도.<사진=DL이앤씨>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에 서울 분양 단지 중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렸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1순위 청약에는 389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에서 총 13만1천447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지역 청약자는 7만1천645명, 기타지역 청약자는 5만9천802명이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337.9대 1이며, 최고 청약 경쟁률은 전용면적 101㎡A타입의 기타지역에서 나온 1504.3대 1이다.

해당 단지는 앞서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접수에서 204세대 모집에 3만4천21명이 신청해 평균 1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생애최초 전용면적 84㎡D타입이 최고 648.8대 1을 기록하는 등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 역시 높았다.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자를 모두 더한 총 청약자 수는 16만5천468명에 달한다.

단지에 청약자들이 몰린 데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되는 점을 비롯해 추첨제 물량의 배정, 분양가 상한제를 통한 합리적인 분양가 그리고 e편한세상만의 상품성 등이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분양가 상한제 지역의 분양가 심사기준 개선 및 건축비 상향으로 분양가 역시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른바 ‘막차타기’ 수요도 몰린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고덕강일지구에 공급되는 해당 단지는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시 2년 미만·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하는 단지다.

여기에 전용면적 101㎡의 물량 50%는 추첨제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낮은 이들도 가점 경쟁 없이 내 집 마련을 노릴 수 있고 유주택자(1주택자, 기존 주택 처분 조건)도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청약 수요가 대거 몰렸다.

DL이앤씨 분양관계자는 “DL이앤씨 출범 이후 서울에 첫 선을 보이는 신규 분양 단지인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통한 합리적인 분양가, 현상 설계 공모에서 선정된 다양한 상품 구성 그리고 리뉴얼된 e편한세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등이 더해지며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지는 다음달 6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계약은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4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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