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비즈/ 로즈 조지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은 우리 몸속에 있는 피를 의학, 역사, 사회, 경제 등 모든 관점에서 파헤쳐 우리가 몰랐던 피의 이면과 진실을 제시한다.

책은 고대의 사혈 관습에서 출발해 피에 얽힌 그릇된 신화와 믿음의 역사를 소개하고, 오늘날의 대량 헌혈 체계를 마련한 선구자들을 조명하며, 가난한 나라의 여성들이 겪는 성 차별적 처우를 밝힌다.

그런가 하면 남아프리카에 만연한 HIV 바이러스의 실태를 파헤치고, 피를 여전히 거래 상품으로 취급하는 미국의 혈장 산업을 고발하고, 혈액의 미래까지 살펴본다.

이 책의 제목 ‘5리터의 피’는 일반적인 성인의 혈액량을 가리킨다. 과학과 전염병, 국가와 개인사, 고대사와 현대사에 걸쳐 이 책은 우리 몸속에 담긴 5리터의 피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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