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통계청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실질소득은 지난 2분기 0.5% 상승한 데 이어 3분기 1.6% 올랐다.
실질 가계소득은 지난해 4분기 -1.2%, 지난 1분기 -0.9%로 감소한 뒤 2분기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3분기 명목 가계소득은 월평균 389만8000원으로 6.5% 증가했다. 고용확대로 근로소득이 6.2% 증가하고 사업소득(4.9%), 이전소득(10.7%) 등이 늘어난 데 기인했다.
명목소득이 6.5%나 올랐지만 실질소득이 1.6%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은 물가가 그만큼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다.
명목 소비지출은 5.8%,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2.1%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자동차 구입 및 유류비 상승에 따른 교통 지출이 12.6%로 크게 증가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7.0% 늘었다.
적자가구 비율은 28.2%로 전분기(26.2%)에 비해 늘었다. 분위별로 보면 소득 하위 20% 계층인 1분위는 59.3%, 상위 20% 계층인 5분위는 9.5%로 큰 차이를 보였다.
현대금융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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