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매출 2천851만원...본사 매출도 26% 늘어
bhc치킨 “신메뉴 개발과 가맹점과의 상생이 비결”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지난해 bhc치킨 가맹점들의 평균 매출이 5억원을 돌파했다. 매장면적 3.3㎡당 매출은 3천만원에 육박했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bhc치킨 가맹점들의 평균 연매출은 5억2천103만원이다. 전년(4억3천509만원)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작년 말 기준 bhc치킨 가맹점 수는 1천619개로 2019년 말에 비해 101개 늘었다. 기준 점포 면적인 66㎡다.

점포면적 3.3㎡당 매출도 늘었다. 지난해 bhc치킨 가맹점의 점포면적 3.3㎡당 매출은 2천851만원으로 전년(2천348만원) 대비 21.4% 증가했다.

이에 bhc치킨 가맹본부 매출도 좋았다.

bhc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4천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천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이로써 bhc치킨은 치킨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매출 4천억 원 클럽에 입성하게 됐다. 치킨업계 1위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은 지난해 매출 4천4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도 소폭 올랐다. bhc치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년 대비 1%포인트 올랐다.

bhc치킨은 이러한 매출 성장에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진정한 상생경영 실천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가맹본부는 최신 트렌드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메뉴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광고·홍보·마케팅을 실시했고 가맹점은 개발된 메뉴를 매뉴얼대로 조리하며 깨끗하고 맛있는 치킨을 고객에게 제공해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20·30세대 청년창업 비중이 48%로 늘어나며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신규 매장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6%로 지난 2014년에 비해 10배 증가했다.

기존 메뉴와 신메뉴의 조화도 빼놓을 수 없다.

뿌링클, 맛초킹, 사이드 메뉴 등 스테디셀러 제품이 매출이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신메뉴로 선보였던 부분육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bhc치킨은 올해 역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 경영에 소비자들의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신메뉴와 품질 경영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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