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60에 탑재

<사진=SKT>
<사진=SKT>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을 통해 운전 중 길찾기·음악 재생과 차량 기능 제어도 가능한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SKT의 ‘누구 오토’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가 함께 공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Integrated In-Vehicle Infotainment, 이하 통합 IVI)’의 주요 기능으로 탑재돼 제공될 예정이다.

신형 XC60에 적용된 ‘통합 IVI’는 ‘누구 오토(NUGU auto)’·’TMAP’·’플로(FLO)’가 차량에 기본 설치돼 주행에 필요한 기능을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SKT는 지난해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통합 IVI’를 개발해 신형 XC60에 탑재했다.

운전자는 ‘누구 오토’를 통해 ‘TMAP’의 길찾기·상호검색, ‘플로’의 음악 재생, 문자·전화 송수신, 차내 라디오·볼륨 제어 등을 음성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다.

기존 ‘누구’ 플랫폼이 제공하는 뉴스·날씨검색, 누구백과, 감성대화 등의 기능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집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된다.

SKT는 XC60을 시작으로 볼보의 후속 모델에도  ‘누구 오토’를 탑재하는 등 볼보자동차코리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아 SKT AI&CO장(컴퍼니장)은 “이번 볼보자동차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누구’의 생태계를 좀 더 넓힐 수 있었다”며 “SKT는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 ‘누구’를 적용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가 편리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누구 에브리웨어(NUGU everywhere)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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