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한 삼진제약 향남공장 프리텍트 분임조 조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47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한 삼진제약 향남공장 프리텍트 분임조 조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진제약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47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 3연속 수상이다. 명실공히 품질경영 최우수 기업이라는 가치를 대외적으로 입증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자주적인 활동으로 현장 문제를 개선해 혁신적인 품질 업무 향상에 기여하는 우수 분임조를 발굴 및 육성,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전국 발표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지역 예선을 통해 최종 선발된 288개 우수 품질분임조가 참가했다. 이중 삼진제약은 올해 6월에 실시한 경기도 품질경영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삼진제약 향남공장 ‘프리텍트’ 분임조는 ‘기송관(공압 수송관) 시스템을 통한 검체 이송 시간 단축’이라는 주제로 1년여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 제약사 최초로 효율적인 검체 이송 체계를 구축하게 된 도입과정을 발표했다.

기송관은 캡슐에 담은 전달 물질 등을 파이프 관내 압축 공기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신속하게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설비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대형마트 또는 병원 등에서 현금, 임상 시료 등을 효율적으로 전달 및 관리하는데 활용되고 있지만 까다로운 GMP 규정 등으로 인해 국내 제약사에 도입된 사례는 없었다.

삼진제약 향남공장 프리텍트 분임조는 우선적으로 기송관 구축 등의 선행 연구를 고찰했고 시스템 적용을 위해 교차 오염 및 검체 파손 방지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개선활동을 수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도입된 시스템은 신속한 검체 전달을 통한 업무효율성 증대를 가져왔으며 더불어 비대면 이송 시스템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분임조의 명칭인 프리텍트는 ‘코로나 시대에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장홍순 삼진제약 대표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3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은 최고 품질의 의약품 생산을 위해 전 임직원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노력과 경쟁력을 바탕 삼아 초일류 제약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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