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유사, 제휴 서비스·할인 혜택 소비자 선택 기준 될 듯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갤럭시 기반 5G 전용폰을 일제히 출시했다. 중저가 보급형인 이들 제품은 기기 스펙에 있어선 큰 차이를 보이지 않듣다. 단, 통신사별 할인 및 제휴 서비스는 상이해 실속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업계 따르면 5G 시장 확대를 모색 중인 이통3사가 올해 들어 일제히 중저가 5G 전용폰을 선보였다. 지난 5월 KT가 ‘갤럭시 점프’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들어선 8일 LG유플러스가 ‘갤럭시 버디’를 10일에는 SKT가 ‘갤럭시 와이드5’ 판매에 돌입했다. 

이들 스마트폰은 30만원 후반대에서 40만원 초반대의 중저가폰으로 각 통신사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5G 전용폰이다. 또한 각각 갤럭시 A32(갤럭시 와이드5), 갤럭시 A22(갤럭시 점프), 갤럭시 F42(갤럭시 버디)의 리브랜딩 제품으로도 알려졌다.

기기 스펙은 3사 전용폰 모두 화면크기 6.5~6.6인치, 128GB 메모리, 5000mAh 배터리, 삼성페이 및 측면 지문인식 지원 등 엇비슷한 수준이다. 

업계에선 통신사별 5G 품질 차이가 크지 않고 기기 스펙 또한 별 차이가 없기에 통신사별 할인 및 제휴 혜택 등이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KT는 갤럭시 점프 전용폰을 블랙, 화이트, 레드 3가지 색상으로 준비했으며, 현대카드 이용자 대상 전월실적에 따른 통신료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버디 색상을 그레이, 화이트, 민트 3가지로 출시했으며, 공식 온라인몰인 유샵 구매 고객 대상 네이버페이 할인 쿠폰 등이 담긴 쇼핑쿠폰팩과 개통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SKT의 경우 갤럭시 와이드5 색상 옵션을 그레이, 블루, 화이트로 구성했으며, 30일까지 개통 고객 대상 ‘원스토어북스’ 유료 콘텐츠 구매 포인트 및 유튜브 프리미엄 체험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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