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료제
농림축산검역본부 품목허가 취득
“장기 관리 필요한 반려견에 효과”

국내 최초 반려견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사진=동국제약>
국내 최초 반려견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사진=동국제약>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동국제약은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캐니돌은 치아지지조직질환과 치은염에 효능·효과가 있는 동물의약품으로, 지난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국수의치과협회(AVDS) 자료에 따르면 생후 3년 이상인 반려견의 80%가 치주질환을 경험하며, 치아 관리만 잘해줘도 수명이 20~30% 연장된다고 나타났다.

또 한국펫사료협회 조사 결과 질병 치료를 이유로 동물병원에 방문한 경우 구강 질환이 2위를 기록했다.

캐니돌은 생약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이 함유돼 이들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잇몸 겉과 속에 한 번에 작용한다.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은 잇몸뼈 형성을 촉진하고 치주인대 강화 작용을 도우며, 후박추출물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잇몸병을 유발시키는 치주병인균에 대한 항균·항염 효과가 입증됐다. 생약성분이라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반려견의 잇몸병 치료 및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동국제약은 “캐니돌의 임상실험 결과 치주질환으로 내원한 반려견 40마리에 대해 스케일링 직전과, 스케일링 이후 4주·8주에 각각 치은지수와, 출혈지수에서 임상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캐니돌 출시를 시작으로 가족 같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동물용 의약품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니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포베츠나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로 문의하면 되고, 동물병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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