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인 1촌 1명품(왼쪽)과 1사 1명품의 로고
CJ오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인 1촌 1명품(왼쪽)과 1사 1명품의 로고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CJ온스타일은 판매수수료 무료 방송의 누적 매출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표 프로그램은 농촌 기업을 대상으로 한 ‘1촌 1명품’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1사 1명품’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매출과 광고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어 비대면 판로 개척이 절실한 소규모 기업에게 호응이 좋다.

CJ온스타일은 판매수수료 무료 방송을 매일 1시간씩 송출한다. 1촌 1명품은 15년간 총 450억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매주 5회 방송 중이다.

1촌 1명품은 CJ오쇼핑이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손잡고 지난 2007년 시작했다. 가끔 찾아가서 일손을 돕는 수준의 지원을 넘어 농촌기업 자립을 위해 전문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목표로 시행 중이다.

TV홈쇼핑과 모바일 앱 판로 지원은 기본이고, 마케팅, 품질관리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교육까지 제공한다.

1사 1명품은 지난 2012년 시작돼 현재까지 120개가 넘는 협력사가 참여했다. CJ온스타일에서 주 9회 방송한다. 우수 제품을 개발했으나 적합한 유통 채널을 찾지 못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시청자에게 적극 소개하고 있다.

소규모 기업이 1사 1명품 방송매출과 광고 효과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성장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1사 1명품은 수~토요일 CJ온스타일 TV라이브 채널에서 오전 5시 30분부터, T커머스 CJ온스타일 플러스에서는 일~목요일 오전 5시 15분부터 30분 방송된다. 방송된 상품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도 상시 판매한다.

CJ온스타일은 또 상생 프로그램 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혁신 기술 보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챌린지!스타트업’ 선발 기업에게는 지원금과 컨설팅 외에 1사 1명품 방송 기회까지 제공한다. 올해 챌린지!스타트업에 최종 선발된 쎄미시스코의 전기차 ‘EV Z’는 뛰어난 제품력과 친환경 미래 운송 수단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7월 방송됐다.

가성비 다이슨이라 불릴 정도의 스타일링 효과를 자랑하는 ‘샤플 헤어스타일러’ 또한 지난달 방송됐다. 현재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계획 중이다.

일반 홈쇼핑방송 진출의 등용문 역할을 한 사례도 있다. 1사 1명품을 통해 CJ온스타일에 첫 선보인 ‘홍성돈 숙면베개’와 좌식의자 ‘힘모아체어’는 올해 CJ온스타일 TV라이브 방송에까지 진출했다.

이호범 CJ온스타일 대외협력담당 사업부장은 “CJ온스타일 상생 방송은 단순한 판로지원이 아니라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며 “ESG경영 기반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협력과 상생의 가치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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