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스 S1 에보 Z 공급... 포르쉐와 다섯 번째 협력

벤투스 S1 에보 Z를 장착한 포르쉐 파나메라 <사진=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장착한 포르쉐 파나메라 <사진=한국타이어>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한국타이어가 포르쉐 신형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에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Ventus S1 Evo Z)’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 크로스오버 SUV 모델 ‘마칸’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포르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2019년 슈퍼 프리미엄 SUV 모델 3세대 ‘카이엔’, 2020년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2021년 스포츠 로드스터 ‘718 박스터’까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이번 타이어 공급으로 포르쉐의 스포츠 세단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벤투스 S1 에보 Z는 스포츠카에 최적화된 타이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풀실리카 컴파운드를 적용해 높은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비대칭 패턴과 인체 최적화 접촉면 디자인으로 그립감과 코너링 성능이 높은 게 특징이다. 주행 시 접지면과 중앙 블록이 넓게 설계돼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 운행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ürburgring Nordschleife)에서 벤투스 S1 에보 Z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고, 신형 파나메라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켰다. 뉘르부르크링의 노르트슐라이페는 2만832㎞로 이뤄진 코스로 자동차 및 부품 내구성 테스트를 위해 활용된다.

벤투스 S1 에보 Z는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라인업을 비롯한 다양한 고성능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되고 있다. 독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2021(Red Dot Design Award 2021)’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21년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뒤, 2022년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획득한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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