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에코플랜트>
<사진=SK에코플랜트>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K에코플랜트는 건설업 친환경 프로젝트 ‘견본주택 에코에디션’(ECO-Edition)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견본주택 에코에디션’은 건강한 방법으로 견본주택을 짓자는 취지로, 분양 후 남겨지는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SK건설에서 사명 변경 후 건설업과 더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의식이 반영된 프로젝트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3R 시스템’을 도입했다. 3R 시스템은 절약(Reduce), 재활용(Recycle), 다시 사용(Reuse)을 통합해 일컫는 것으로, 다양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담겨 있다.

절약(Reduce)을 위한 방안에는 마감재를 최소화한 오픈천장 디자인과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해 낭비와 배출 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재활용(Recycle)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를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이를 위해 철거 후 바로 재활용이 가능한 외장재, 시트지가 부착되지 않은 유리, 버려진 옷이나 현수막 등 폐기 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판넬, 페트병 등으로 만든 카펫타일을 적용했다.

다시 사용(Reuse)에서는 ‘원래 모습 그대로’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견본주택에서 활용했던 가전 등을 기부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기업의 재산에서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자원순환이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견본주택 에코에디션’ 프로젝트를 대구 달서구 본리동 소재 ‘달서 SK뷰’ 현장에서 처음으로 적용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월 27일 ‘달서 SK뷰’ 견본주택을 개관한 바 있다.

해당 단지는 사명 변경 이후 첫 분양단지로, 전용 59~109㎡ 총 1,196세대 대규모 대단지이며, 이 중 전용 59·74㎡ 526세대가 일반 분양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향후 분양현장에도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철학이 담긴 ‘견본주택 에코에디션’ 프로젝트를 꾸준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작은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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