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운전석 풀 폴딩, 공간 활용 돋보여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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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29일 출시 예정인 캐스퍼의 주요 사양과 내장 디자인, 가격 등을 공개하고 14일부터 온라인 얼리버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경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로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 등이 특징이다.

사전계약은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29일 디지털 프리미어와 함께 시작된다.

현대차는 캐스퍼 온라인 판매 관련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D2C(고객 직접 판매)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캐스퍼 외관 디자인은 차체 전면부에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에는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 메쉬타입 그릴,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됐다.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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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실내는 캡슐 형상의 조형 요소를 외장 디자인과 공유하면서도 공간 전반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USB 충전 모듈과 오픈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센터 콘솔은 없애고 기어노브를 대쉬보드에 탑재해 개방성을 살렸다.

외장은 톰보이 카키,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 아틀라스 화이트, 티탄 그레이 메탈릭, 인텐스 블루 펄,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등 총 6종이며, 내장은 블랙(직물시트·멜란지 그레이 시트 커버), 블랙(인조가죽시트), 라이트 그레이·블루(인조가죽 시트·레몬 포인트), 다크 그레이·라이트 카키(인조가죽 시트·오렌지 포인트) 등 총 4종 중 선택이 가능하다.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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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캐스퍼는 1·2열 전 좌석에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 슬라이딩(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 리클라이닝(등받이를 앞·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도 캐스퍼에 탑재했다. 2열 시트를 최대 160mm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최대 39도로 젖힐 수 있다.

캐스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했다.

모던 트림부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센스를 추가로 선택·적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캐스퍼를 가솔린 1.0엔진으로 운영하며 가솔린 1.0 터보 엔진을 탑재한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차량 가격은 스마트 모델 1천300만원대 모던 1천500만원대 인스퍼레이션 1천800만원대로 책정됐다.

예약 및 구매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고객은 사양 직접 선택 후 예약금을 결제해야 한다.

현대차는 캐스퍼 구매 고객 대상 ‘캐스퍼 케어스’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약 구매 고객 대상으로 엔진오일 교환권 등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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