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전공자들로 연구인력 구성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삼성전자와 서울대는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 전력연구소에서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서울대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재료공학 출신 전공자들로 연구인력을 구성, 차세대 가전 제품에 적용될 핵심 부품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과제는 컴프레서와 모터 에너지 고효율화, 저진동·저소음 구현, 내구성 강화 등을 위한 세부 기술 확보다.

삼성전자는 현재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모터 고장 시 무상 수리와 교체를 제공하는 평생보증 서비스 운영 중에 있다.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핵심 부품의 품질을 전체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서울대가 뜻을 모아 만든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는 향후 가전 제품을 혁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소비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협약이 미래가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가전 제품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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