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지니, 밀리의 서재 IP로 콘텐츠 제작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지니뮤직은 ‘밀리의 서재’ 지분 38.6% 인수를 결정, 1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니뮤직은 구독형 전자책 기업 밀리의 서재를 인수를 통해 AI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AI 오디오 플랫폼은 음원 서비스와 책, 예능 등 콘텐츠를 AI 기술과 결합한 서비스다.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콘텐츠는 연내 지니뮤직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밀리의 서재를 결합한 요금제 출시도 계획 중이다.

KT 유·무선 고객에게도 밀리의 서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KT 외 지니뮤직 주주사인 LG유플러스, CJ ENM과 협력도 추진한다.

KT 스튜디오 지니는 밀리의 서재 보유 IP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올레 tv, seezn, Sky TV 등을 통해 제공된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저성장 국면의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게 됐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커넥티드 영역까지 서비스를 넓혀 청각 점유율을 높이고 지니뮤직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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