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톤 탄소 저장 목표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 <사진=SK이노베이션>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 <사진=SK이노베이션>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석유화학산업을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에 CCS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10일 밝혔다.

CCS(Carbon Capture & Storage)는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기술로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의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이를 채택했다. 

홍정 SK에너지 친환경Project 담당 실장은 “석유화학 산업 디카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CCS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와 함께 내년 6월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에 적용할 CCS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모아 저장하는 게 목표다.

앞서 양사는 울산 지역 산업 시설을 대상으로 최적 이산화탄소 포집원 및 경제적 포집 기술인 ‘CC(Carbon Capture)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 중이다. 우선적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 Complex 수소 플랜트에 적용하고, 점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선 CCS 기술이 필수 전제 조건”이라며 “CCS 사업 확대 및 기술 확보 등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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