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기준 소득하위 80%…1인당 25만원 지원

함평군청사 전경.<사진=함평군>
함평군청사 전경.<사진=함평군>

[현대경제신문 김궁 기자] 전남 함평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소득하위 80% 이하인 가구로,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특례 기준이 적용된다. 

다만,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지난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고액자산가는 건강보험료 기준과 상관없이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기준에 따르면 함평군은 전체 군민의 약 96%인 3만 202명이 지원금 지급 대상에 해당되며, 1인당 25만원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지난 6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ARS 등을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오는 13일부터는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군은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마을방송 및 담당마을 공무원들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 할 예정”이라며 “지급대상자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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