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원과 벤처펀드 백오피스 디지털금융 혁신 MOU 체결

권준학 NH농협은행장(오른쪽)과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권준학 NH농협은행장(오른쪽)과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6일 한국예탁결제원과 ‘벤처펀드 백오피스 디지털금융 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벤처펀드 시장은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 시책과 업계의 혁신 노력에 힘입어 전년말 기준 45조원 규모로 큰 성장을 이루었으나, 이를 지원하는 백오피스 업무는 상당 부분 팩스 등을 이용한 수작업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벤처기업과 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년여 준비과정을 거쳐 10월중에 벤처펀드 백오피스 디지털 플랫폼인 ‘벤처넷’을 오픈할 예정이며, NH농협은행도 ‘벤처넷’에 연계되는 ‘증권수탁 차세대시스템’을 동시 오픈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벤처넷 조기 정착을 위한 홍보와 지속적인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권준학 은행장은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 노력에 힘입어 벤처펀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의 벤처펀드 수탁 1위 경험과 한국예탁결제원의 ‘펀드넷’ 관리 운영의 노하우를 공유하여 벤처펀드 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함께 지속 발전하도록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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