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공공 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시스템 운영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KT는 지자체와 국가·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전용 클라우드(G-Cloud) 기반 재택근무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자체에서 사용하던 VPN(가상사설망) 기반의 재택근무 방식은 특정 행정 시스템만 접속이 가능했다. 예기치 못한 자가격리 상황 발생 시 업무를 대무자가 처리해야만 했다. 노트북은 재택근무에 사용한 뒤 반납할 때마다 포맷을 진행해야 했다.

G-Cloud 기반 재택근무 시스템은 사용자별 권한에 맞는 고유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국정원 재택근무 보안기준을 충족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도 획득했다.

KT는 전용회선 구축부터 G-Cloud까지 통합 제공한다. G-Cloud 기반 재택근무 시스템은 지자체가 외부 연동 사업자를 통해 구축하는 것보다 안전한 방식이며 비용면에서도 저렴하다.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든 업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진행된다. 개인 PC에 자료가 남지 않아 유출 우려가 낮고 사내 메신저를 통해 내근자와 재택근무자 간 소통도 가능하다.

서창석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전무는 “G-Cloud 기반 재택근무 솔루션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한 서비스는 끊기지 않아야 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해 개발됐다”며 “KT가 강력한 보안성과 효율 높은 트래픽 관리를 제공해 지자체가 직원의 안전을 보호하면서도 원활한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