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소재로 앞세워 현지 공략 착수

<사진=KBI그룹>
<사진=KBI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KBI그룹의 동물친화적 가치소비 중심 비건 패션 브랜드 오르바이스텔라는 중국 하이난 하이요우 면세점 5층에 입점해 다양한 비건 소재 핸드백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시에 위치한 하이난 하이요우 면세점은 5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약 45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쇼핑, 외식, 엔터테인먼트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이다.

하이난성을 면세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에 따라 지난해부터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 하이난 면세 제한을 대폭 완화함으로써 거대한 쇼핑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어 국내 브랜드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주로 국내 시장에만 집중했던 오르바이스텔라는 이번 하이난 면세점 진출을 통해 비건 패션 브랜드답게 PETA(세계 최대 동물권리보호단체) 승인을 강조하고 우선 친환경 소재 BCI 코튼 제품 위주로 세계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며 향후 재활용 소재의 제품을 강화해 판매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르바이스텔라 관계자는 “세계 면세 산업의 큰 시장으로 떠오르는 하이난에 입점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위상을 높을 수 있는 기회”라며 “코로나19를 뚫고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비건패션브랜드로 성장하기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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