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해태제과는 최고급 브라운버터로 만든 스틱과자 ‘포키 황금버터’(사진)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특정시즌에 집중된 스틱과자 시장을 언제나 즐기는 고급 디저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프리미엄 포키 1호 제품이다.

수제 베이커리 전문점의 고급 베이킹 원료로 유명한 브라운버터를 국내 과자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제조공정이라 대량생산이 어렵고 원가도 두 배 이상 비싸 그동안 국내 제과업계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고급 원료다.

품질 좋은 버터가 직화 로스팅과 여러 번의 여과 과정을 거치면 고급스러운 황금빛 갈색으로 바뀐다. 제품 이름이 황금버터인 이유다.

브라운버터에 카라멜과 초콜릿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버터카라멜 초콜릿 크림으로 완성된 것이다.

덕분에 고급 디저트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진한 풍미와 기분 좋은 달콤함을 원조 스틱과자 포키로 맛볼 수 있다.

겉면에 입힌 황금버터크림을 10% 가량 늘려 과자 절반을 넘게 채운 것도 강점이다. 부드러운 크림의 맛과 향이 앞서 진하게 느껴지고 뒤이어 바삭하고 고소한 비스킷이 섞이며 고급 수제 쿠키 같은 느낌을 살렸다.

황금버터의 부드러운 달콤함을 더 진하게 만든 것은 과자 겉면에 뿌린 소금 결정체다. 크림에 녹이지 않고 겉면에 살짝 뿌리는 방식이라 짠맛이 혀끝에 바로 닿는 것.

이 때문에 뒤이은 달콤한 버터맛이 더 진하고 풍부하게 느껴진다. 크림원료에 소금을 섞지 않아 오히려 나트륨 함량은 더 낮아져 건강한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원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틱과자의 품격을 고급 수제 디저트 수준까지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소량만 생산되는 고급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급 스틱과자를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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