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큐브미 단백실 식사 대용식 출시
콜마비앤에이치, 스마트팜에 지분 4% 투자
코스맥스 "올해 원료개발·제품화에 집중"
LG생활건강, 이너뷰티 '하나비' 제품 선봬

플랜티팜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식물공장 <사진=한국콜마>
플랜티팜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식물공장 <사진=한국콜마>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화장품업체들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키우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2년 사이 20% 가까이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웰니스 뷰티 브랜드 큐브미에서 단백질 식사 대용식 프로틴 큐브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프로틴 큐브는 단백질과 멀티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된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대용식이다. 1포당 10g의 단백질과 멀티비타민 8종, 미네랄 3종, 멀티 식이섬유 3종이 들어있어 포만감과 영양균형과 원활한 배변활동까지 고려했다.

한국콜마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는 스마트팜에 투자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달 18일 스마트팜 전문기업인 플랜티팜에 지분 3.6%를 투자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천연물 소재연구과 제조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원료 재배 영역을 추가해 건기식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확대했다.

또한 차별화된 건기식 소재를 개발하고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제품 생산성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팜 특성상 미세먼지와 병충해로부터 차단돼 무농약과 친환경의 안전한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차즈기추출물을 원료로 개발한 눈 피로 개선 건강기능식품을 올해 초 고객사와 함께 출시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 성장에 따라 올해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과 제품화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즈기는 소엽(蘇葉)이라고 불리는 국내 자생식물이다. 예로부터 한방 약재나 식품의 원료로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차즈기 추출물은 국내 최초 스마트폰에 대한 눈의 피로도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한 눈 건강 소재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전남 천연 자원 연구센터와 10년 간 공동 연구를 진행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즈기 추출물(루테올린 배당체·L7DG)을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획득했다

정현묵 코스맥스바이오 연구소장은 “특허 성분인 루테올린 배당체는 차즈기 생잎 1톤에서 단 20kg만 추출할 수 있는 귀한 원료”라며 “전남 장흥에서 최적의 생육 조건을 갖춰 재배된 국산 차즈기를 독점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대표 이너뷰티 ‘하나미’ 라인에서 하루하루 더 빛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미 비컴 궁은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신체변화와 일상 속 피로를 겪는 여성들의 신체리듬을 깨워 빛나는 생기와 활력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여성용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

약 100일간의 발효숙성과정을 거쳐 정성스레 빚어낸 2천500% 농축 돈태반발효추출물과 비타민B군 8종, 미네랄 4종을 함유했다. 피로 개선과 건강한 에너지와 대사활동, 정상적인 면역 기능 및 세포분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건강한 다이어트 습관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 식이 및 운동과 함께 추천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5조3천억원에서 지난해 6조1천억원으로 4년 만에 약 19% 확대됐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