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4건, 운항 저해 선박 2건 등 눈코 뜰새없는 주말 보내

완도해양경찰서는 주말동안 완도 섬마을 응급환자 4명 이송과 운항저해 선박 예인 등 사건·사고에 총력을 기울였다.<사진=완도해경>
완도해양경찰서는 주말동안 완도 섬마을 응급환자 4명 이송과 운항저해 선박 예인 등 사건·사고에 총력을 기울였다.<사진=완도해경>

[현대경제신문 김궁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안성식)는 지난 27일에서 29일까지 주말동안 완도 섬마을 응급환자 4명 이송과 운항저해 선박 예인 등 사건·사고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30일 밝혔다.

완도해경은 27일 오전 7시경 완도군 불근도 인근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A호(1.92톤, 연안복합, 승선원 1명)가 배터리 방전으로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였다.

이에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승선원 안전상태 이상없음을 확인하고,  자체 보유 휴대용 충전기를 이용해 수차례 충전 시도하였으나 지속적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A호를 연안구조정을 이용, 이목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또한 29일 오후 1시경 장흥군 노력대교 남쪽해상에서 레저활동 후 복귀중이던 B호(0.46톤, 모터보트, 승선원 4명)가 연료가 고갈돼 해경 연안구조정이 출동, 회진항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한편 막바지 여름철 섬마을 응급환자도 잇따라 발생하였다

28일 오후 4시 20분경 완도군 여서도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넘어져 머리를 부딪혀 출혈 환자 A씨(남, 60대), 오후 5시 40분경 보길도 땅끝전망대에서 추락한 응급환자 B씨(남, 50대). 오후 5시 55분경 열이 많이 나고 답답함을 호소하는 환자 C씨(남, 60대) 등 3명을 긴급 이송했다.

또한, 29일 저녁 9시 30분경 완도군 노화도에 거주하는 D씨(여, 40대)가 충수염 돌기 의심으로 하복부 통증을 호소해 추가 긴급 이송하였다.

완도해경은 경비정, 연안구조정을 급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환자 안전상태 확인하며 신속하게 각 인근항으로 안전하게 119구급대에 인계하였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막바지 휴가철 기간동안 도서지역이나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경비함정이 항상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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