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 문학토크 및 시노래 공연

지난 2020년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 시문학콘서트.<사진=해남군>
지난 2020년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 시문학콘서트.<사진=해남군>

[현대경제신문 김궁 기자]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국내 최고의 서정시인들을 초청해 문학 토크를 나누는 시문학콘서트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개최한다.  

오는 9월 25일에는 풀꽃시인 나태주, 10월 23일 연탄시인 안도현, 11월 20일 포구시인 곽재구 시인이 해남을 찾는다. 관객들과 시문학 대화를 나누는 것을 비롯해 광주 ·전남 시인의 시낭송, 시노래가수 박경하, 시화풍정 담소, 시노래패 등걸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더불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문학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접수로 선착순 30명까지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9월 7~17일까지 전화접수를 하면 된다.  

땅끝순례문학관은 시문학의 고향인 해남의 문학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군민들의 문학 향유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유명 시인들을 초청하는 시문학콘서트를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문태준, 손택수, 조용미 시인을 초청, 군민들의 큰 호응속에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사태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행사이기를 바란다”며 “군민의 문학 감수성 함양을 통해 더욱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문학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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