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9개월만에 첫 인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낮추며 사상 처음으로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이후 7월과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 4월, 5월, 7월까지 아홉 차례 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가 통화정책 기조를 바꾼 것은 그동안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부작용으로 가계대출 증가한데다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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