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61만여명이 투표해
“오리지널콘텐츠 투자의 힘”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티빙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에 대한 기초조사와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를 빛낸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다.

한국소비자포럼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전화 설문을 통해 소비자 투표를 진행했다. 14일간 진행된 조사에서 약 61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해 역대 최고 투표수를 기록했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뒤 올해 1월 선보인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드라마·예능·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 연말 시즌2를 예고하며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으로 입지를 마련한 첫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부터 나영석PD의 ‘신서유기 스프링캠프’, tvN ‘놀라운 토요일’의 스핀오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와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 등 신선하고 차별화된 기획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달에는 국내 최고의 MC 강호동, 신동엽과 재담꾼 이수근까지 뭉친 오리지널 예능 ‘골신강림’을, 웹툰 원작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이 각각 다음달과 10월 공개를 앞뒀다.

최근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생중계, 독일 분데스리가 그리고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토트넘 경기의 OTT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며 스포츠 영역까지 외연을 확장 중이다.

황혜정 티빙 콘텐츠사업국장은 “티빙의 브랜드파워 상승 원동력은 출범 직후부터 공들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의 힘”이라며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할 수 있는 고품질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 대표 OTT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해 JTBC·네이버 등과도 협력 중이며 올해 약 30개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독점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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