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부터 안전한 함평군 위한 첫걸음

함평군군 보건소와 함평군약사회가 지난 24일 ‘생명사랑약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함평군>
함평군군 보건소와 함평군약사회가 지난 24일 ‘생명사랑약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함평군>

[현대경제신문 김궁 기자] 전남 함평군은 생명사랑약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민 정신건강 안전망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함평군 보건소와 함평군약사회는 지난 24일 ‘생명사랑약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사랑약국’은 약국 방문 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의 중요성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안내하고 자살 위기자를 도와, 관내 자살률 감소를 위해 약국을 지정하는 사업이다. 

군 보건소는 함평군약사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접근성이 좋은 약국과 전문성을 띤 약사를 생명지킴이로 양성하는 등 지역사회 지지체계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지정된 생명사랑약국은 약국방문 주민에게 자살 위험 신호가 발견될 경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할 센터에 연계해 자살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명지킴이 역할을 한다.

또한 자살 예방을 위한 올바른 의약품 사용지도, 무분별한 약품 오남용 등 모니터링, 정신건강 위기상담 대표전화 홍보를 위한 약봉투를 약국 방문 군민에게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생명사랑약국 지정현판 부착 등 생명사랑약국 역할을 지원하여 중간관리자로서의 자살 예방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명희 함평군보건소장은 “함평군약사회가 직접 군민의 마음건강을 돌보면서 자살예방 지원 및 홍보활동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가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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