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실시한 2014년 1분기 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지표 조사결과 1분기 실적 체감경기지표는 58.3, 2분기 전망 체감경기지표는 84.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4.0p 감소 및 6.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 1~3월 서울지역 소재 소기업 400개 및 소상공인 800개 내외를 합한 1천200곳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분기 서울시 소기업ㆍ소상공인 체감경기지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서울시 경기현황을 나타내는 실적BSI는 58.3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7p 상승했지만, 직전분기 대비 4.0p 하락한 것으로 기준치(100)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체감경기지표(BSI)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면 전기 대비 호전, 미만이면 악화, 100이면 보합수준으로 해석한다.

올해 2분기 체감경기를 가늠해 보는 전망BSI는 84.4로 나타났다. 직전 1분기에 예측됐던 체감경기 전망지표 보다 6.2p 상승하였으나, 역시 기준치(10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서울시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본격적인 경기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은 경기에 대한 실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로 국내수요 감소(61.6%)를 꼽았으며 업체 간 과당경쟁, 원자재 등의 가격상승, 가격 경쟁력약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분기에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종료와 지방선거로 인한 경기활성화에 의한 기대치 반영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소기업ㆍ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단시간 내에 전향적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자영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어느 정도 지나고 지방선거로 인한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되어 전망치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