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앱 업데이트 일환
“사용자 편의성 대폭 향상”

파티룸 기능 도입 등 바이브 앱 3.0 업데이트 적용 화면 <사진=네이버 바이브>
파티룸 기능 도입 등 바이브 앱 3.0 업데이트 적용 화면 <사진=네이버 바이브>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네이버는 24일 진행된 바이브(VIBE) 앱 3.0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실시간 음성 대화를 나누며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파티룸’ 기능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파티룸은 뮤직 스트리밍과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VoIP)을 결합한 서비스로,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이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바이브는 사용자들이 파티에서 감상한 음원에 대해서도 바이브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동일한 기준으로 정산해 아티스트 권리 보호에도 앞장선다.

바이브 사용자들은 파티룸을 통해 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아티스트가 팬들에게 신곡을 직접 소개하거나, 취향이 비슷한 친구들과 내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감상하는 등 소셜 오디오 서비스가 기반이 된 새로운 방식의 음악 소비를 파티룸이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브 멤버십 사용자 누구나 파티룸을 이용할 수 있다.

바이브는 현재 첫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제한 스트리밍 등 멤버십 혜택을 4개월 동안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바이브는 음원 스트리밍 외에도 다양한 오디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경쟁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기존 음원 속 보컬만 제거된 원음 반주 위에 사용자의 목소리를 얹을 수 있는 ‘노래방’ 모드, 아티스트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네이버 NOW. 오리지널 쇼 다시보기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음향·영상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와 손잡고 고품질 음원 스트리밍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를 국내 음원 플랫폼 중 최초로 출시하기도 했다.

이태훈 네이버 뮤직서비스 책임리더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바이브는 종합 오디오 서비스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며 “파티룸을 활용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더욱 쉽게 만나 함께 대화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바이브 앱 3.0 업데이트로 플레이어와 재생목록 UX/UI의 전면 개편이 이뤄지며 사용자의 편의성도 향상됐다.

음악 감상을 하며 싱크 가사, 노래방, 파티룸 등 주요 기능에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점들이 플레이어 상단에 주목도 있게 배치된다.

또 그동안 단일 목록으로 제공됐던 재생목록이 두 개의 영역으로 분리된다. 이를 통해 개별 재생곡 누적 목록과 플레이리스트 등 그룹 목록이 서로 섞이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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