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늦은 밤 완도 보길도에 거주하는 A씨가 복통을 호소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사진=완도해경>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늦은 밤 완도 보길도에 거주하는 A씨가 복통을 호소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사진=완도해경>

[현대경제신문 김궁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안성식)는 지난 18일 늦은 밤 완도 보길도에 거주하는 A씨(남, 53세)가 담석증으로 인한 복통을 호소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A씨는 해남소재 병원에서 담석증 검사를 받고 귀가 후 통증이 재발하여 밤 11시 30분경 보건소에 방문 응급조치 하였으나,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완도해경에 신고하였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노화도 산양진항에 도착해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에 편승시킨 후 원격응급의료시스템 이용 환자 상태를 확인하며, 해남 땅끝항에서 119 구급대에 신속하게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환자는 현재 해남 소재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항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해경은 올 한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이용 바다의 엠뷸런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27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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