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시장 e스포츠 산업 육성·IT기업 투자 진행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크래프톤은 인도시장 진출과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법인(PUBG INDIA)의 초대 대표로 손현일 투자본부장(사진)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작년 11월 인도의 비디오 게임, e스포츠, IT,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의 확대를 위해 인도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인도 대상 게임 출시와 e스포츠 산업 육성, 인도 IT기업 투자 확대 등 인도 시장의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손 대표는 2004년부터 쌓아온 금융·재무 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펍지 주식회사(現 크래프톤 합병)에 CFO(최고재무책임자)로 합류했다.

작년 펍지 주식회사가 크래프톤과 통합한 이후에는 투자본부장을 맡아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게임·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끌었다. 현지 대표 선임과 동시에 현지에서 직접 인도 게임 및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확장을 이끄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첫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 2021’ 등 e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해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망한 인도 기업에 대한 투자도 중장기적으로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올해에만 인도 IT기업에 총 7천만 달러(한화 약 802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 게임 시장은 발전 시작 단계라 확장 가능성이 크며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 높아 기회의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미 인기를 입증한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크래프톤이 인도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를 주축으로 중동,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신흥 시장을 공략해 크래프톤의 IP와 게임 경험을 더욱 많은 국가에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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