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한국투자증권 MTS가 전산장애를 일으켰다. <사진=한국투자증권MTS캡쳐>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한국투자증권 MTS가 전산장애를 일으켰다. <사진=한국투자증권MTS캡쳐>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인 6일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이 지연돼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투자증권 MTS에 접속하려는 일부 투자자에게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났다.

MTS 화면에는 '로그인이 지연되고 있다', '로그인에 실패했습니다' 등의 문구가 나타나고 있다. 전산장애는 개장 이후부터 지속됐다.

카카오뱅크를 상장 첫날 거래하기 위해 투자자가 몰리면서 지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인수회사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현재 카카오뱅크 주식 관련 온라인 게시판에는 "한국투자증권에 1시간째 접속이 되지 않는다", "공모주를 팔 수 없다"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이라 그런지 접속이 갑자기 몰리면서 MTS 일부 지연 현상이 나타났다"며 "서버에 문제가 생기거나 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접속 장애에 따른 보상과 관련해서는 "접속장애 상황이 고객 개개인 접속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괄 보상을 취하기보다는 민원이 접수되면 관련 로그 기록 등을 확인하고 처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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