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가 2배 형성은 실패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30조원을 넘어서며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카카오뱅크는 시초가(5만3천700원)대비 19.93% 오른 6만4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9천원) 대비 38% 높은 5만3천700원으로 형성했다. 장 초반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대비 5%대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며 26%까지 치솟았다.

현재가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시총액은 30조원으로 금융 대장주인 KB금융(22조원)을 뛰어넘었다. 다른 금융주 시총은 신한지주 20조원, 하나금융지주 13조원, 우리금융지주 8조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시초가를 2배에 형성하지 못하면서 '따상'(공모가 2배 상장 후 상한가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상한가에 진입할 경우 공모주 투자자들은 1주당 3만800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 이날 카카오뱅크의 상한가 진입 시 가격은 6만9천800원이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78.9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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