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뚜껑 봉지면 <사진=팔도>
왕뚜껑 봉지면 <사진=팔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팔도는 왕뚜껑 봉지면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팔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왕뚜껑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빨간 국물라면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왕뚜껑 봉지면은 용기면을 본인만의 레시피로 끓여 먹는 소비자들에 착안했다. 왕뚜껑 용기면 특유의 맛 구현에 신경 썼다.

먼저 얇은 면발을 적용했다. 두께를 줄인 면발이 얼큰한 국물과 잘 어울린다. 반죽에는 양배추, 표고버섯, 마늘, 대파 등 야채 추출물을 가미해 풍미를 살렸다.

냄비로 조리하는 방식에 맞춰 전분 함량을 조절해 면의 쫄깃함도 높였다. 분말스프에는 정제염 대신 볶은소금을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다. 용기면과 동일하게 끓는 물에 3분이면 조리가 완료된다.

MZ세대를 겨냥한 가성비도 특징이다. 용기면 대비 면 중량을 20% 늘려 푸짐하다. 봉지당 총 중량은 130g이다. 하나만 끓여도 든든한 한 끼가 된다. 반면 가격은 용기면 대비 22% 가량 저렴하다.

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왕뚜껑 봉지면은 용기면의 얇은 면발과 국물 맛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푸짐함과 면발의 쫄깃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며 “소비자와 함께 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팔도의 국물라면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991년 출시된 왕뚜껑은 31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용기면 브랜드다. 누적 판매량이 19억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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