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물류 수출입 환경 조성 노력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대한항공은 화물 전용 여객기 1만 회 운항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그간 전 세계 65개 노선에 여객기를 운항했으며 수송한 물량은 40만 톤에 달한다. 기내 좌석 위 짐 칸인 오버헤드빈, 안전 장치인 ‘카고시트백(Cargo Seat Bag)’, 좌석을 장탈하여 화물을 탑재하는 CFL(Cargo Floor Loading)등을 활용해 화물의 탑재력을 증대시켰다.

코로나19 발생 후 대한항공은 선제적으로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했다. 작년에 38회 운항했던 화물전 용 여객기를 현재 월 800회 이상 운항시키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방역 관련 수요에도 대응해 항공편을 편성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인도에 화물 전용 여객기를 100여 회 투입하여 방역 물자를 수송했으며 미국 볼티모어 공항에 진단키트 전세편을 운항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독일, 캐나다 등 세계 각지로 방역 물품들을 수송 중이다.

화물 전용 여객기는 최근 물류난 개선에도 일조하고 있다. 여객기를 최대한 가동하며 긴급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한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수송한 화물은 코로나19 발생 직후 월 1.6만 톤 수준으로 급감했으나 2021년 이후 월 4만 톤 이상으로 다시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늘어나는 하반기에는 화물전용 여객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적 항공사로서 적극적인 공급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물류 수출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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