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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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KT가 창사 이래 첫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KT의 ESG 보고서는 GRI 스탠다드(국제 지속 가능성 보고 지침)의 기준과 SASB(미국 지속 가능성 회계기준),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에 따라 작성됐다. 내용 검증은 한국경영 인증원(KMR)을 통해 완료했다.

보고서에서는 CEO 및 이사회 의장 인사를 시작으로 ESG 경영전략 체계가 차례로 소개된다. KT는 E(Environmental) 챕터에서 5만 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드러냈다. AI를 이용해 건물의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Social) 챕터에서는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고객 최우선 경영에 적용한 사례를 담았다. 전화로 출입 명부 작성을 대신하는 ‘080 콜체크인’, 소상공인들에게 상권분석과 영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KT 잘나가게’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통신사 최초로 ‘협력사 지속 가능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협력사와 ‘공동 R&D(연구개발)’ 제도를 운영하는 등의 협력사 동반 성장을 위한 경영 활동도 제시했다.

G(Governance) 챕터에서는 지배 구조, 윤리·컴플라이언스 활동을 담았다. KT는 공정한 이사회 운영을 위해 전자 투표제를 2020년 3월 시행한 바가 있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2018년에 출범했으며 현재 컴플라이언스 체계의 그룹 확산을 위해 그룹사 준법경영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털플랫폼 기업 KT는 국가와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KT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기술을 발판으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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