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전국 79.3% 상승

다음달 분양을 앞둔‘한화 포레나 수원원천’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다음달 분양을 앞둔‘한화 포레나 수원원천’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8월 수도권 지역 분양이 전달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부산 울산 등 일부 지방은 예정 분양 물량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선 총 4만2천553가구(사전 청약·임대·신혼희망타운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접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물량은 3만2천933가구로 7월 대비 79.3%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물량이 1만8천422가구(55.9%), 지방은 1만4천511가구(44.1%)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 별로는 각각 200.4%, 18.6% 늘어났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4천270가구(19곳, 4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충남 3천859가구(5곳, 11.7%), 인천 2천994가구(5곳, 9.1%), 경북 1천963가구(2곳, 6%)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1천158가구(4곳, 3.5%)가 분양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지방광역시 분양 물량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울산은 분양 물량이 없으며 광주도 373가구 분양만 예정돼 있다. 지방광역시 중 가장 많은 물량(1천791가구)을 분양하는 대전은 모든 물량이 임대 아파트로 알려졌다.

이는 분양가 통제로 정비 사업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부산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분양 일정이 잇따라 지연됐다.

상반기 분양 예정이었던 온천4구역(래미안 포레스티지, 4천43가구)은 HUG와 분양가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후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도시개발사업·사전청약 등 신규 택지를 통한 공급이 활발한 경기는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이에 대형건설사들도 전국에 신규 단지를 앞다퉈 공급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77-16 일원(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4만2천776㎡ 규모의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도 함께 조성되며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단지 지하 3층과 연결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33-1 일원에 위치한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광교·영통의 더블 생활권에 속해 있어 생활, 교통, 교육 등 이미 갖춰져 있는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 360-13 일원(포항용산지구)에 위치한 ‘포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냉천수변공원과 오천체육문화타운 등이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도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산 44-12 일원에 위치한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공급한다. 단지 반경 500미터 이내에 원호초가 있으며, 구미중·구미고·구미여고 등 명문 학군도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지역별 균형개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교통 호재와 부지 개발 등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에서 브랜드 아파트 분양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며 “교통, 생활, 문화 등의 인프라가 탄탄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수요도 탄탄해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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