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한국거래소는 30일 3개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업종테마 상장지수펀드(ETF) 6종목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액티브 ETF 2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신규 상장되는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Fn 시스템반도체’, ‘KODEX Fn 웹툰&드라마’, ‘KODEX Fn Top10 동일가중’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반도체’, ‘HANARO Fn K-게임’, ‘HANARO Fn K-POP&미디어’,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ESG가치주액티브’, ‘ARIRANG ESG성장주액티브’ 등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업종테마 ETF는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테마형 ETF로 평가받는다.

또한 시장 확대 및 관련 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시스템반도체 세부 산업군과 웹툰·드라마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도 개발했다. 기존 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시가총액 상위5개 종목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상품으로 구성된 동일가중방식으로 시총 상위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 대안도 제공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코로나19 이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반도체, 게임, 미디어 산업에 집중하는 HANARO 업종테마 ETF를 내놓았다. 3종목 모두 편입종목 선정 시 산업분류 외에도 산업 관련 매출액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ESG액티브ETF는 ESG 점수로 투자 종목과 비중을 정하는 다른 ESG ETF와 달리 비재무적 요소인 ESG와 함께 재무적 요소를 기반으로 산출한 가치·성장 관련 지표를 고려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액티브ETF란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달성을 위해 투자 비중 및 종목을 조정하며 운용하는 ETF를 의미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액티브 ETF는 특성상 운용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기초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ETF에 비해 완화된 투자지표 기준 적용으로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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