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차세대 보험코어 솔루션 브랜드 'W1NE(와인)'을 28일 시장에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한 W1NE은 ‘World No.1 Next gEneration’란 뜻으로 상품개발·보험계약·입출금·보험회계 등 모든 보험업무 서비스를 '올인원'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1NE은 상품개발, 상품계약 모델링, 계약·입출금 관리 등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각 기능들을 부품처럼 모듈화해 고객이 원하는 차세대 보험시스템의 어떤 형태든 신속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생명보험·손해보험 등 각 보험사 특성에 맞게 상품계약 모델링이 가능하고, 온라인 미니보험 등 트렌드 상품까지도 발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시스템은 기능별 모듈화를 통해 평균 3~6개월이 소요되는 보험 신상품 개발기간을 최대 일주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해당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은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기반으로 표준화 된 업무 서비스들을 소단위로 모듈화했다는 것과, '표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다양한 채널과 제휴 및 서비스 연계에 최적화됐다는 점이다.

또한 보험업무를 처리하는 비즈니스 조직과 IT개발·운영 조직간의 원활한 협업을 위한 애자일(Agile) 및 개발·운영이 동시에 이뤄지는 데브옵스(DevOps) 체계 적용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아키텍처 기반으로 디지털 신기술의 신속한 도입과 비즈니스 확장, 비용 효율성이 높은 IT 인프라 환경구성도 실현한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보험사들의 최대 관심사인 DT(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추진과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있는 보험·자산·신용정보를 연계하고 제공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준비를 위한 최적화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W1NE은 다국어와 복수통화 설정 등 글로벌 사업지원과 확장기능이 적용된다. 외화표시 보험 등 신개념 상품 개발 시에도 시스템 변경 없이 정보등록만으로 상품 반영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과 상표권 출원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자사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보험코어 솔루션(W1NE)'을 통해 다양한 보험 상품의 효율적 기획·설계·운영을 극대화 하고자 한다”며, “빠르게 변하는 보험 시장의 기술변화와 마이데이터 시대에 특화된 서비스로 보험사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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