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QCrypto 2021에서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양자내성암호를 산업분야 인프라·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PQCrypto 2021에서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양자내성암호를 산업분야 인프라·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온라인과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2021 국제 양자내성암호 학술대회(PQCrypto 2021)’에서 산업현장에 양자내성 암호를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국제 양자내성암호 학술대회’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지난 2006년부터 열리고 있는 학술대회로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차세대 암호·인증 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양자내성암호로의 전환에 대한 프랑스 사이버 안보국(ANSSI)의 견해와 일본·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산업현장에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해온 사례가 소개됐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산업현장에서의 양자내성암호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상용 통신망에도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진행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QC)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암호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크립토랩, 코위버와 함께 세계 최초로 ROADM(광전송장비)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여 고객 전용망의 보안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이어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전용회선에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하는 광전송장비와 암호인증기술을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공공부문과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관련 기업전용망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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