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22일 웨이브에서 공개될 HBO 주요 작품 목록 <사진=웨이브>
이번 달 22일 웨이브에서 공개될 HBO 주요 작품 목록 <사진=웨이브>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두산중공업은 경기도 분당 두산타워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참석하여 추가 지분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4천 4백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한 데 이어 6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소형 모듈 원전(이하 SMR) 공급 물량을 수 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뉴스케일파워와 SMR을 활용한 수소 및 담수 생산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박지원 회장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뉴스케일파워로부터 확보한 공급 물량은 국내 협력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은 “두산의 추가 투자와 미국 SMR 초도 호기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수년 내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 부지에 첫 SMR을 건설하는 데 있어 두산의 원전 주기기 제작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며, 뉴스케일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두산의 지속적인 지원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SMR 초도 호기를 건설하고 북미, 유럽 및 아시아 등 전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뉴스케일파워로부터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해 올해 1월 완료했고 현재 시제품을 제작 중이다. 내년부터 UAMPS(미국 발전사업자) 사업 원자로 모듈용 대형 주단 소재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