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선케어 등 매출 증가
16일 남성제품 최대 50% 할인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CJ올리브영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남성 고객의 구매액이 전년대비 25% 가량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에 민감해진 피부와 땀으로 인한 체취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카테고리별로는 스킨케어(63%)와 선케어(45%), 바디 세정류(35%) 순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중 스킨케어는 피부 관리에 관심을 갖는 남성 고객이 많아지면서 ‘기능성’과 ‘전문성’을 내세운 제품이 인기다.
‘닥터지’를 필두로 성별을 구분하지 않던 젠더리스 브랜드가 남성 라인 강화에 나섰으며 기존 시장을 견인하던 올인원 제품은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미백과 진정, 각질 관리 등 기능별로 세분화하고 있다.
선케어와 세정류에서는 남성 고객 특성에 맞춰 끈적이는 사용감을 개선한 선크림이나 상쾌한 쿨링감을 주는 바디워시 등의 남성 전용 제품이 인기다.
최근 국소부위 관리를 위한 남성 청결제까지 등장하면서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올리브영은 이번달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맨즈케어 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을 맞이하는 남자의 루틴’을 주제로 올인원부터 니플밴드, 다리털 숱 정리기 등 그루밍족을 위한 여름철 필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남성 프리미엄 브랜드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랩 시리즈’는 최대 20%, ‘비오템 옴므’는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최대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행사상품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맨즈케어 체험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맨즈케어의 영역이 기초를 넘어 색조와 바디 등으로 점차 넓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남성 고객의 고민과 니즈에 집중한 남성 전용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며 “올 여름,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뷰티 루틴과 함께 무더위 속 피부 건강을 지키고 그루밍족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