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무림P&P와 업무협약…"생태계 구축"
코스맥스, 천연 소이 원료로 탈모제품 생산나서

6일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오른쪽)와 이도균 무림P&P 대표가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소재와 원료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림P&P>
6일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오른쪽)와 이도균 무림P&P 대표가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소재와 원료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림P&P>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친환경 원료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13일 한국콜마 관계자는 “화장품 제조 원료를 천연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를 사용하기 위한 R&D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지난 7일 무림P&P와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소재와 원료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콜마와 무림P&P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소재인 종이류를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개발을 통해 환경보존을 이끌어내고 고객만족까지 실천하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원료뿐만 아닌 용기도 친환경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동원시스템즈와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을 종이로 대체한 화장품용 종이튜브를 출시해 최근 세계적 권위의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재를 기초·색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협업해 천연 소이 원료로 만든 탈모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소이액트(SoyAct)는 돌콩배아의 유효성분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으로 이뤄져 모근강화에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 이에 코스맥스는 소이액트에 대한 모근 강화 특허를 출원했으며 에이피알은 이를 바탕으로 한 기능성 보고서를 최근 식약청에 제출했다.

코스맥스는 관계자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자생 식물 등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클린뷰티 트렌드에 맞는 천연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품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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