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출시 후 한달만
내달까지 200만개 추가생산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초 출시한 새콤달콤 수박맛(사진)이 한달 만에 완판됐다고 13일 밝혔다.

여름 한철(3개월) 판매물량으로 준비했던 100만개가 한달 만에 소진된 것. 매출은 5억원으로 3초당 1개씩 판매된 셈이다.

새콤달콤의 주력 시장이었던 대형마트나 동네 슈퍼마켓이 아닌 젊은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 한 채널에서만 거둔 성적이다. 게다가 소프트캔디 비수기인 여름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대박 히트라는 분석이다.

특히 후속제품이 인기를 얻으면 기존 제품은 매출이 하락하는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 효과가 일어나지만 새콤달콤 수박맛 출시 이후 전체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현재 추세라면 새콤달콤은 처음으로 월매출 20억원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눈이 찡긋할 정도로 신맛이 강한 새콤달콤에 달달한 수박의 청량감을 제대로 담은 것이 인기비결이다.

특유의 새콤함에 진한 수박맛이 느껴지는 것은 당도 높은 수박원물을 그대로 사용한 덕분이다.

크라운제과는 당초 준비한 물량(100만개)이 예상보다 일찍 소진되자 8월까지 200만개를 추가 생산해 공급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새콤함을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며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더 새로운 맛을 담은 새콤달콤으로 다양한 신맛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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